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티스토리 블로그를 떠나보내며

👋 굿바이 티스토리
2020년부터 5년간 써오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정리하고,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블로그를 직접 만들었다.
나에게 티스토리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게 해준 고마운 플랫폼이었다.
인턴 시절, 공부한 걸 잘 정리하지 않고 공유도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들었는데, 그게 계기가 됐다.
처음엔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용도로 썼지만, 점점 생각을 정리하는 공간이 되었다.
글로 생각을 정리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고, 그건 분명 나한테 큰 도움이 됐다.
하지만 티스토리를 쓰다 보니 아쉬운 점도 생겼다.
- 플랫폼 종속성
- 커스텀 디자인의 한계
결국 이참에 블로그를 바꾸기로 했다.
🚀 Astro는 정말 최고다
사실 예전부터 개인 블로그는 여러 번 시도했었다.
- Gatsby
- Hexo
- Jekyll
하지만 셋 다 뭔가 하나씩 마음에 들지 않았다.
- Gatsby는 너무 무거웠고, 데이터를 불러오려면 GraphQL을 알아야 했다.
- Hexo는 업데이트 주기가 느렸고, 서드파티 플러그인도 다양하지 않았다.
- Jekyll은 Ruby 기반이라, 블로그만 쓰자고 루비를 다시 까는 게 애매했다. (학부생 때 RoR 잠깐 써본 게 전부)
그러다 Astro라는 프레임워크를 알게 됐고, 진짜 신세계였다.
특히 Island Architecture는 예전부터 내가 생각하던 방향과 맞아떨어져서 더 끌렸다.
그래서 Astro 기반 템플릿 중 하나인 AstroWind를 커스텀해서 블로그를 만들었다.
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는 정말 1도 없었다. 내가 했던 작업은 전부 직관적이고, 설정도 합리적이었다.
앞으로도 이 블로그에 내 생각을 꾸준히 담아볼 생각이다.
📸 스크린샷
티스토리를 떠나기 전,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날이다.
이건 그냥 기념비처럼 남겨두기로 했다. ㅎㅎ
앞으로도 파이팅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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